제가 학기초 3~4월에 어떤 남자애가 너무 이상형이라바로 그냥 연락해서 친해지고 싶다고 인사해도 되냐고그러다가 인사도 하고 간식도 주려고 애썼는데걔가 이런 게 처음이었는지 일부러 저를 피하고간식도 거절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너무제 생각만 하고 행동했나 싶어서 미안하기도 해서아무 말 없이 연락 싹 끊고 아는 척도 안 하고 혼자 조용히 좋아했었는데 그러다가 제가5~7월 이때 남친 사귀다가 헤어졌거든요이상형이라고 했던 남자애도 알았을 거 같고.. 그러다가 갑자기 최근에 그 남자애가 지 친구들한테제 얘기를 했다는데 내용이 대충'아 외롭다 나도 여친 사귀고 싶다..'이런 얘기 하다가 제 얘기가 나왔대요그래서 걔가 저 좋다고 이쁘다고도 하고갑자기 저를 좋아한다는 얘기도 들었는데어제랑 오늘 연락도 왔거든요..얘가 무슨 심리인지 궁금해요.. 이유도 없이 갑자기이러니까 진심이 맞나 싶기도 하고..그냥 외로움 해소용으로 저를 고른 건지......심란하네요.. 얘가 막 여자를 잘 알고 갖고 노는그런 애는 아니고 그냥 굳이 따지자면 모범생에 가까워요
그 남자애의 심리는 복합적이지만, 모범생이라는 특징을 보면 '외로움 해소용'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3~4월에는 당신의 갑작스러운 적극적인 행동에 당황하고 부담을 느껴 회피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여자를 잘 아는 성격이 아니기에 즉각적인 반응이 어려웠던 거죠.
5~7월에 당신이 다른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그에게는 님이 '놓친 기회'처럼 다가왔을 수 있어요. 이제 본인도 외로움을 느끼고 관계를 원하게 되자, 과거 자신에게 호감을 보였던 당신에게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는 겁니다. 친구들에게 '예쁘다'고 말한 것은 진심이 맞다고 보셔도 좋아요. 조급해하지 말고, 그의 연락에 맞춰 천천히 관계를 다시 시작해 보세요.